필리핀 정부가 내달 1일부터 일부 국가의 관광객들에게 무격리로 국경을 개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6일(현지시간) 필리핀 정부는 시범적으로 코로나19 위험도가 낮은 나라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관광객들의 입국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대통령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필리핀은 코로나 바이러스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국가에서 WHO의 백신 권고안에 따른 백신 접종 완료자들의 입국을 허용한다"고 전하며 "다만 이번 외국인 관광객 입국은 15일 간 한시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필리핀의 이번 외국인 관광객 입국 허용 방침에 대해 동남아시아 국가들 중 베트남과, 태국 그리고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주요 관광 경쟁국들의 국경 개방에 필리핀도 관광 시장을 내주지 않으려는 시도로 풀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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