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부산의 한 아파트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났다.
2시간여 만에 큰 불길이 잡혔지만, 주변 도로에서 차량 정체를 빚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와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께 부산 북구 덕천동 한 아파트 인근의 야산 5부 능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오후 6시 56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에 주력했다.
제대로 된 현장 진입로가 없어 진화 작업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남해고속도로 만덕에서 덕천 방향 1개 차선이 통제됐고, 시외 방향으로 1㎞ 구간에서 차량 정체가 발생했다.
오후 8시 이후 재난감시카메라 모니터링 결과 산불 현장에서 불길과 연기는 거의 보이지 않는 상태다.
부산소방 관계자는 "산불이 크게 확산하지 않는 데다 인근 아파트 등 주택가와 어느 정도 거리가 있어 주민 대피 명령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부산에는 지난 25일부터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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