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업체 쇼피가 베트남 전자상거래 시장을 50% 넘게 점유하며 과점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하노이타임즈에 따르면 베트남 전자상거래 시장을 두고 베트남 토종 플랫폼과 다국적 기업 플랫폼 간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싱가포르 업체 쇼피가 절반이 넘는 57%를 점유한 것으로 집게됐다.
베트남 토종 플랫폼인 티키(Tiki)와 라자다베트남(Lazada Vietnam)은 각각 16%와 13%의 시장 점유율로 뒤를 좇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쇼피는 베트남과 태국, 말레이시아 3개국에서 시장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말레이시아 시장에서는 쇼피 71%를 점유한 가운데 라자다(Lazada) 18%, 말레이시아 토종의 PG몰이 9%를 점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태국 전자상거래 시장은 쇼피가 57%, 라자다가 35%를 점유중이다.
한편 아이프라이스 그룹(iPrice Group)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3분기 베트남의 전자상거래 용 웹사이트 트래피근 이 기간 동안 태국의 2배, 말레이시아의 3배 가량 많았다.
아이프라이스 측은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의 전자상거래 산업에서 떠오르는 시장 중 하나가 되었다"며, "디지털 소비가 새로운 생활 방식이 되고 디지털 상인이 계속 증가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베트남은 전세계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주요 국가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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