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중소기업정책자금 대출을 위해 500억 원 규모의 사회적 구조화 채권을 발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채권은 금리와 연계된 변동 금리 채권이지만, 스왑거래를 통해 금리변동 위험을 제거해 실제로 고정금리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중진공은 이번 채권 발행으로 마련한 재원을 물류비 상승과 원자재 수급 불안 등으로 경영애로를 겪는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정책자금 지원 및 일자리 창출 촉진 지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중진공은 2019년 10월 중소기업정책자금 재원 마련을 위해 최초로 사회적 채권 1,100억 원을 발행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ESG채권으로 대출 재원을 조달하고 있다.
10월말 기준으로 중진공의 ESG채권 발행 잔액은 13.2조 원이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향후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ESG채권 발행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등 국내 ESG채권시장 성장 및 금융시장 내 사회책임투자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