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경제가 내수 회복과 소매·제조업 매출 증가에 힘입어 9개월 연속 건강한 성장 모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대만의 국가발전회의(NDC)는 현재의 경기상황을 반영한 모니터링 지표 종합지수에서 10월은 39포인트를 기록하며 전월에 비해 1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국가발전회의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2월부터 9개월 간 연속된 경제 성장 기간은, 지난 1984년 NDC가 모니터링 지표 종합지수를 발표한 후 가장 긴 성장 기간이다. (이전의 기록은 2010년의 4개월 연속)
또한 NDC는 "앞으로 6개월 동안의 경제 상황을 예측하는 주요 지표들도 10월에는 9월에 비해 0.88% 상승해, 대만의 경제 성장이 건가항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NDC의 고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세계 경제 회복세 지속에 힘입어 대만은 산업생산과 수출이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11월 모니터링 지표 종합지수에서도 10월에 이어 성장 기간으로 보여질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원유와 밀 등의 국제 거래가격 급등과 코로나 변이 오미크론 출연 등과 같은 악재들로 언제든지 국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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