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4`도 결국 돈 쓰는 게임이었다" [월급이 모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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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12-03 16:50   수정 2021-12-03 16:50

"`미르4`도 결국 돈 쓰는 게임이었다" [월급이 모자라]





    《`월급이 모자라`는 빠듯한 월급으로 소비를 포기해야 했던 직장인들에게 `돈 되는 부업`을 찾아드리는 이지효 기자의 체험기입니다.》

    확률형 아이템으로 홍역을 치른 게임 업계에서는 이용자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는 회심의 카드로 `플레이 투 언(Play to Earn)`을 꼽고 있습니다. 기존 게임들이 돈을 써서 유료로 아이템을 사야 이길 수 있는 `페이 투 윈(Pay to WIn)` 방식이었다면 `플레이 투 언`은 반대로 게임을 할 수록 이용자가 돈을 벌 수 있는 방식이죠.

    이른바 돈을 벌 수 있는 게임의 대표격인 위메이드의 `미르4`. 미르4는 글로벌 동시접속자 수 100만명을 돌파하면서 흥행 기록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출시 이후 연일 이용자가 몰려드는 상황에서 아직도 돈을 벌 수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저희 <월급이 모자라>에서는 다시 한 번 `미르4`로 돈 버는 부업에 도전했습니다.



    ▶ 참고기사: "주식이나 살걸"...`미르4` 돈 버는 게임 맞아? [월급이 모자라]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001&oid=215&aid=0000995118

    ● 게임하면서 돈까지 번다?…광풍 부른 `미르4`

    위메이드의 미르4는 게임 내 핵심재화인 흑철을 가상화폐 `위믹스`로 전환해 돈을 벌 수 있도록 했습니다. 게임 안에서 흑철로 불리는 광물 10만개를 보으면 토큰 `드레이코` 1개로 바꿀 수 있는데요. 드레이코 1개는 위메이드의 가상화폐 지갑 `위믹스 월렛`을 통해 가상화폐인 위믹스 1개와 교환이 됩니다.



    게임이 처음 나왔을 시점의 위믹스 시세는 2,000원 선. 제가 미르4에 처음 도전했던 때만 해도 1개당 3,050원이었던 위믹스는 1일 현재 시세가 2만원에 육박합니다. 시시각각 바뀌는 흑철과 드레이코 교환 시세를 고려해도 이용자 입장에서는 게임을 할 유인이 존재하는 겁니다.



    이런 까닭일까요. 미르4 동시접속자는 10월 중순 80만명에서, 10월 말에는 100만명을 돌파했죠. 지난 11월에는 무려 130명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위메이드 같은 MMORPG 게임에서 동시접속자가 100만명이 넘는 게임은 손에 꼽습니다. 미르4는 현재 아시아, 유럽, 남미, 북미, 인도, 북아프리카, 중동 권역에서 총 207개 서버로 확장한 상황입니다.

    ● 실제로 해보니…"`흑철` 캐기 더 어려워졌다"



    MMORPG 게임은 대게 임무를 수행하고 이에 대한 보상을 주는 방식이죠. 미르4도 다르지 않습니다. 각종 임무와 의뢰 등을 통해 흑철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건 가장 기본적인 방법으로 저희가 지난 편에서도 보여드렸죠. 하지만 흑철만을 놓고 보면 그렇게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흑철을 획득하는 양에 비해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죠.



    흑철은 비천비곡, 뱀골비곡 등 흑철 채광지에 가서 채굴할 수 있습니다. 수급량에 비해 캐릭터가 성장할 수록 흑철의 소모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수많은 이용자가 몰려 있습니다. 불과 한 달 전에 비해 채굴할 수 있는 환경이 녹록지 않다는 것을 실감했는데요. 레벨이 낮은 채광지에서도 흑철을 캐기는커녕 죽임을 당하기 일쑤였죠.



    그나마 추천드리는 방법은 `마방진`을 이용하는 것. 마방진은 미로의 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흑철과 채집, 채광 등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들이 존재하는데요. 이 가운데 `흑철의 방`에 들어가면 비교적 많은 양의 흑철을 안전하게 캘 수 있습니다. 1회 이용시간은 30분으로 매일 2회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 "돈을 버는 게임도 결국에는 돈을 써야 된다"



    미르4는 기본적으로 무과금 이용자도 어느정도 성장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돈을 내고 아이템을 사는 것, 이른바 `현질`을 하지 않아도 꾸준하게 게임을 한다면 상위 등급의 장비 재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출시 전에 진행된 개발자 인터뷰에서도 미르4의 과금 비중이 거의 없다고 밝힌 바 있죠.

    하지만 `돈을 벌고 싶다`는 마음으로 게임을 시작하신 분이라면 과금의 유혹에 빠져들 수밖에 없습니다. 흑철을 빠르게 구할 수 있을 만큼 캐릭터가 성장하는데는 지난한 과정을 밟아야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용자가 계속해서 느는 만큼 낮은 전투력과 레벨로는 더이상 흑철을 채굴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잠깐. 미르4는 웬만한 과금으로는 강해질 수 없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돈을 쓰려면 많이 써야한다는 얘기죠. 운이 좋아서 확률의 벽을 뚫으면 종결급의 캐릭터나 장비를 뽑을 수 있는 다른 게임들과 달리 미르4에서 구매할 수 있는 과금 아이템은 대부분 고성능 장비를 만들 때 필요한 재료들입니다.



    ● `혁신상` 받은 게임…국내에서는 못하는 이유

    올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위메이드는 혁신상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정작 국내에서는 정식 게임으로 출시되지 못했죠. 국내에서 게임을 출시하려면 게임물관리위원회에서 이용자 등급을 받아야 하는데요. 게임위는 미르4 같은 블록체인 기반 게임은 사행성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허가하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내에서 출시된 미르4를 통해서는 가상화폐를 벌 수 없습니다. 앞서 설명드린 것은 전부 미르4 글로벌에 해당됩니다. 저희는 미르4 글로벌에 가상사설망, 즉 VPN을 통해 우회하는 방식으로 접속해서 게임을 진행했다는 사실도 기억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엔씨소프트, 넷마블, 컴투스 같은 대형 게임사들도 잇따라 블록체인 기반 게임 진출을 공식화했는데요. 하지만 현재 규제 아래에서는 국내 서비스가 불가능한 반쪽짜리 게임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최근에는 추가 규제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3개월 만에 5배 이상 급등했던 위메이드의 주가도 주춤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먹고 자고, 일하는 시간을 제외하고 꼬박 이틀을 해서 모은 흑철은 4만개였습니다. 저같은 겜알못도 흑철을 캘 수 있기는 있지만 쉽지는 않다는 것을 깨달았고요. 유저가 많아질수록 더 강해지기 위해 과금의 유혹을 받은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미르4를 그저 쉽게 `돈 버는 게임`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지금까지 이지효였습니다."

    ▶ <월급이 모자라> `미르4`편의 더 자세한 내용은 5일 오후 6시에 유튜브에서 확인하세요. 클릭☞ https://youtu.be/u_FkTKTBwp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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