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수원에서 고양 일산까지 7만원이 넘게 나온 택시비를 내지 않고 달아나 공분을 샀던 여성 2명이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일산동부경찰서는 10대인 A양 등 2명을 경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A양 등은 지난 11월 1일 오후 4시께 수원 권선구 곡반정동에서 택시를 타 일산 백마역에서 내린 후 요금 7만3천500원을 내지 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한 명은 먼저 내리고, 다른 한 명은 요금을 내는 척하며 충전되지 않은 교통카드를 건넨 후 바로 달아나는 수법을 쓴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건은 피해 택시기사 B씨가 블랙박스에 담긴 영상을 `택시 무임승차 수원 곡반정동에서 일산 백마역까지 여성2명`이라는 제목으로 온라인을 통해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을 조사한 뒤 고의성이 입증되면 사기 혐의 등을 적용해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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