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리에 1,100만원'…美서 실험용 원숭이 탈출 소동

입력 2022-01-23 08:12  


미국에서 의학 실험용 원숭이들을 싣고 가던 트럭이 사고를 당한 사이 원숭이들이 탈출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펜실베이니아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20분께 게잡이원숭이 100마리를 실은 트레일러를 끌고 가던 한 픽업트럭이 필라델피아에서 북서쪽으로 240㎞ 떨어진 고속도로를 주행하다 덤프트럭과 충돌했다.

부상자는 없었지만, 이 사고로 트레일러에 있던 원숭이 중 4마리가 탈출하는 바람에 영하의 추위 속에 대대적인 야간 수색 작업이 펼쳐졌다.

주 경찰은 야생동물 보호당국과 함께 수색에 나서 22일 오전 현재 3마리를 찾았으나, 나머지 1마리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하다.

경찰은 트위터를 통해 "원숭이를 목격하거나 발견한 사람은 접근하거나 직접 잡으려고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사고를 당한 트럭은 플로리다주의 한 실험실로 원숭이를 싣고 가던 길이었다.

마리당 1만달러(약 1천193만원)를 호가하는 게잡이원숭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연구 때문에 수요가 매우 많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인근 호텔에서 일하는 목격자 제이미 라바는 NYT에 전날 밤 기온이 섭씨 영하 15도 정도로 떨어졌다면서 "누군가 원숭이를 춥지 않게 해줬으면 좋겠다"며 안타까워했다.

(사진=펜실베이니아주 경찰국/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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