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지난해 영업익 1조2,896억원…전년비 5.6%↑

입력 2022-01-27 16:23  

분기 영업익, 66분기만에 첫 감소 전환


LG생활건강은 2021년 매출 8조 915억원, 영업이익 1조 2,896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대비 각각 3.1%, 5.6% 증가하며 17년 연속 성장했다.

데일리 뷰티(Daily Beauty)를 포함한 전체 뷰티 매출은 3.2% 성장한 5조7,320억원, 영업이익은 8.5% 성장한 1조4,68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4% 감소한 2조231억원, 영업이익은 5.9% 감소한 2,41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까지 증가해 오던 영업이익이 66분기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선 건, 중국 광군절 흥행 성공에도 불구하고 중국 럭셔리 시장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판관비 지출이 컸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뷰티(Beauty/화장품)사업의 연간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4조 4,414억원, 영업이익은 6.5%증가한 8,761억원을 달성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지속되는 팬데믹으로 위축된 시장 환경에서도 럭셔리 화장품은 견고한 브랜드력을 기반으로 양호한 실적을 이어갔다는 설명이다.

중국에서는 기존 티몰, JD, VIP 이외의 신규 채널 진입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했다.

또, 대표 브랜드 ‘후’는 글로벌 뷰티 시장 내 럭셔리 포지셔닝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천율단’, ‘환유’ 등 초고가 라인업을 탄탄하게 보강했다.

‘후’는 전년 대비 12% 성장했고, 오휘와 CNP 등도 8% 이상 성장했다.

에이치디비(HDB-Home Care & Daily Beauty/생활용품)사업의 연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9.9% 증가한 2조 582억원, 영업이익은 1.7% 증가한 2,089억원을 달성하며 연간 기준 매출 2조원을 넘어섰다.

전략적으로 육성한 데일리 뷰티의 ‘닥터그루트’, ‘히말라야 핑크솔트’, ‘피지오겔’ 등의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성장을 주도했다는 분석이다.

리프레시먼트(Refreshment/음료)사업의 경우 연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2% 증가한 1조 5,919억원, 영업이익은 6.2% 증가한 2,047억원을 달성했다.

글로벌 공급 이슈로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고, 알루미늄캔 공장 화재로 인한 수급 불안정,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제품 생산과 판매에 모두 우호적이지 않은 사업 환경이었지만,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몬스터 에너지’ 등 주요 브랜드가 다양화된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저당·저칼로리 라인업을 강화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LG생건 관계자는 "주요 시장에서 소비 둔화와 경쟁 심화로 어려웠던 상황에서도 브랜드 포지셔닝 강화 원칙에 기반한 사업을 전개하며 뷰티, 에이치디비(HDB), 리프레쉬먼트의 견고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코로나 이전 수준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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