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한국이 MSCI 선진국 지수에 편입될 경우 국내 주식시장에서 약 28억 달러의 패시브 자금이 유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은석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분석보고서를 통해 "현재 한국 주식시장은 MSCI 신흥국 ETF를 통해 약 134.4억 달러의 패시브 자금이 유입돼 있는데 MSCI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면 MSCI 신흥국 ETF에서의 패시브 자금은 모두 빠지게 된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한국이 MSCI 선진국 ETF에서 약 5.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가정해 패시브 자금을 계산하면 국내 주식시장에 약 106.2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결과적으로 MSCI 선진국 ETF에서 패시브 자금이 신흥국보다 작기 때문에 국내 주식시장에서 패시브 자금은 유출된다고 박 연구원은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그러면서 "이는 MSCI 선진국 편입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수급 부담이 확대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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