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신규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을 담는 상장지수펀드(ETF) 등 전체 패시브 자금 규모가 2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NH투자증권 허율 연구원은 7일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2차전지 지수 조기 편입이 예상된다"며 "`Solactive 글로벌 리튬 지수`가 최근 LG에너지솔루션 조기 편입을 위해 지수 편입 방법론을 변경했으며, 4월 29일 장 마감 후 약 2천800억원 매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WisdomTree 배터리 솔루션 지수`, `Solactive 배터리 밸류체인 지수` 등은 정기 변경 시점에 종목을 편입할 것"이라며 "이러한 글로벌 2차전지 ETF의 LG에너지솔루션 유입 자금은 최대 약 4천200억원"이라고 추정했다.
이로써 LG에너지솔루션을 담으려는 전체 패시브 자금은 약 2조원으로, 2월 9일 `EQM 리튬 및 배터리 기술 지수`를 시작으로 잇따라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허 연구원은 내다봤다.
또 그는 "LG에너지솔루션은 3월 11일 코스피200 지수에 조기 편입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신규 상장종목의 15거래일 일평균 시가총액이 코스피 50위 이내면 산업별 비중과 유동성 등을 고려해 조기 편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런 전망 속에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오전 10시 15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5.16%(2만6천원) 오른 53만원에 거래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