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변동성이 짙은 기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IPO 시장이 탄력을 되찾기까지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변동성에서 오는 불확실성 때문에 IPO 관련한 일정들은 대부분 2분기로 미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엔비디아의 ARM 인수가 각국 규제당국의 압력하에 무산 됐다는 소식 어제 저희 프로그램 통해서도 전해드렸습니다. ARM 은 인수 대신 IPO를 통해 뉴욕증시에 상장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투자가 필요한 다른 기업들은 기업공개 대신 사모 투자나 기업 인수 쪽으로도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어느 한 루트에 완전히 의지하기 보다는 두가지 투자처 준비를 함께 하면서 대비하자는 의도입니다.
[2주차 IPO 일정]
이어서 이번주 IPO 일정입니다. 첫번째 회사는 TC 바이오팜으로 영국 소재 바이오 회사입니다. 지난 주 이 시간에는 아셀렉스를 소개해드렸는데 TC 바이오팜 또한 CAR-T세포치료를 주로 하고 있습니다. 티커명 TCBP로 현지시간 8일 IPO 예정이며, 한화로 총 303억원 규모의 공모를 준비했습니다.
다음은 하트코어 엔터프라이지스가 10일 목요일 IPO 예정입니다. 디지털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180억원 규모의 공모를 준비합니다.
[카리로하 소개]
이어 11일 금요일에는 카리로하가 기업공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대나무를 원료로하는 옷과 침구를 만들어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매출 중 70% 가량이 침구류에서, 20% 는 의류에 나오고 있습니다. 전세계 지역에 60개 이상의 쇼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스타그램과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접하실 수 있습니다. 원료인 대나무는 자연 분해가 가능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지속 가능한 친환경 제품을 많이 찾는 흐름 속에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아마존이나 코스트코, 그리고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판매도 진행하고 있는데, 눈에 띄는 지점은 크루즈 회사들과 마케팅 제휴를 맺고 오프라인을 통해서도 고객들을 찾아간다는 점입니다. 2019년 당사 쇼룸이 위치한 항구에 방문한 고객수가 1100만명에 달했다고 하는데요. 코로나가 가라 앉으며 크루즈산업이 다시 활성화 된다면 홍보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겠습니다.
회사의 강점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우선 대나무는 하루 3피트씩 자라며 자연적으로 재생됩니다. 때문에 원료를 수확한 이후 다시 생산하기 위한 추가 요소가 필요하지 않아서, 회사에서는 높은 매출 총이익을 거둬들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이 회사는 이미지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온라인 홍보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0년 동안 6억 건 이상의 미디어 이미지를 보유할 정도로 홍보에 열심입니다.
카리로하 독점적 마케팅 제휴를 맺은 크루즈 회사들을 살펴보면, 카니발, 로얄 캐리비안,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그 외에도 홀랜드 아메리카나 MSC 처럼 메이저 회사들이 많습니다.
이런 덕분에 2010년 이후 연평균 37.5%매출 성장률을 기록해오고 있고,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매출은 6850만 달러로 집계가 됐습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