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음악 성장"…CJ ENM, 지난해 영업익 '사상 최대'

입력 2022-02-10 17:31  


CJ ENM은 미디어·음악 부문 고성장으로 연간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CJ ENM은 연결기준 지난해 2,96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9.1%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8% 증가한 3조5,524억원으로 집계됐다.
미디어 부문은 연간 매출 1조7,745억원, 영업이익은 1,665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 티빙 유료 가입자가 직전 분기 대비 18.9% 증가했고 디지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9.7% 늘어나는 등 고성장을 견인했다.
올해는 `우리들의 블루스`, `환혼` 등 작품·예능 라인업을 강화해 시청점유율을 확대하고 광고 매출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티빙도 `방과 후 전쟁활동`, `괴이` 등 오리지널 콘텐츠를 강화하고 글로벌 브랜드관 입점 등을 통해 가입자 확대에 나선다.
커머스 부문은 연간 매출 1조3,785억원, 영업이익 1,201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중심 투자·TV채널 운영 비용 등 고정비 탓에 전년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다만 `브룩스 브라더스` 등 해외 대형 브랜드 영입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더엣지`, `다니엘크레뮤` 등 자체 브랜드의 성장으로 지난해 패션 부문에서만 취급고 1조를 달성했다.
올해는 패션·리빙 중심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다각화 등 브랜드 사업을 본격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채널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음악 부문은 연간 매출 281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일본에서 첫 싱글 앨범을 낸 `INI`(11월)와 미니 앨범을 발매한 `JO1`(12월) 등이 성과를 내고 자체 아티스트인 `엔하이픈`, `조유리`등과 OST 라이브러리 `갯마을 차차차`,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을 통한 음반·음원이 매출을 견인했다.
올해는 케플러·엔하이픈 등 자체 아티스트의 신규 음원 음반도 확대하고 신규 아티스트 발굴·육성으로 아티스트 강화 전략을 펼친다.
영화 부문은 연간 매출 1174억원, 영업손실 282억원을 기록했다. 미국에서 개봉한 `Hide & Seek` 등의 극장 매출이 부진했다. 국내에서는 `연애 빠진 로맨스`, `해피 뉴 이어`등의 극장 개봉이 있었으나 위축된 국내외 극장·공연 시장 여파가 지속돼 영업손실을 냈다.
올해는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최동훈 감독의 `외계+인` 등 주요 작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공연 사업에서도 하반기 `킹키부츠`, `물랑루즈`, `브로드웨이 42번가` 등 대형 뮤지컬 개막을 통해 매출 및 수익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CJ ENM은 올해 Δ콘텐츠·상품 경쟁력 확보 Δ멀티스튜디오·글로벌 사업 확장 Δ주주 친화 경영·ESG 경영 강화 등으로 연 매출 4조3000억원과 영업이익 2700억원을 목표로 삼는다. 또 티빙에서는 400만 이상 유료 가입자 확보를 계획하고 있다.
CJ ENM 관계자는 "올해는 콘텐츠 경쟁력 강화로 채널 시청 점유율 및 티빙 유료 가입자 증가 등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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