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물가가 석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은 15일 1월 수입물가지수는 132.27로 작년 12월에 비해 4.1% 올랐다고 밝혔다. 전년동월대비로는 30.1% 상승한 수준이다.
이는 국제유가가 다시 오르기 시작한 영향이 컸다. 두바이유 기준으로 국제유가는 지난해 12월 평균 73.21달러에서 1월 평균 83.47달러로 14% 상승했다.
광산품과 중간재 등 외에는 쇠고기 수입가격이 8.9% 오르는 등 농림수산품 수입물가지수도 증가했다.
1월 수출물가지수는 116.01로 전월보다 1.4% 올랐고, 1년 전과 비교하면 22.3%나 높은 수준이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공산품 중 석탄·석유제품(12.3%), 섬유·가죽제품(1.7%)과 농림수산품(1.6%)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수출 품목 가운데 D램 반도체 가격은 전달보다 10.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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