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나홀로 선전'…1월 車 생산·내수·수출 '마이너스'

임원식 기자

입력 2022-02-1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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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급난·공장 휴업에 일제히 감소
91개월만에 석 달 연속 수출액 40억달러 웃돌아


지난달 우리나라 자동차 생산과 내수, 수출이 일제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3.7% 줄어든 27만 1,054대에 그쳤다.

같은 기간 내수와 수출 또한 각각 19.2%, 6.4% 줄어든 11만 1,294대, 17만 9,709대에 머물렀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반도체 수급난이 길어지면서 차량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데다 현대차 아산 공장과 한국GM의 창원, 부평 공장이 신차 생산을 위한 설비 공사에 들어가면서 휴업을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다만 고부가가치 차종인 친환경차 판매량이 36.8% 늘면서 수출금액은 2.3% 증가한 40억9천만 달러를 기록했다며 지난 2014년 7월 이후 91개월 만에 3개월 연속 40억 달러 돌파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1월 17.1%를 차지했던 친환경차 수출 비중이 7.9% 포인트 상승한 25%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자동차 부품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2% 늘어난 20억6천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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