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회적 가치 기업(소셜벤처)이 2천곳이 넘고, 기업당 평균 22.8명을 고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8월 기준 소셜벤처가 전년(1,509개사)보다 35% 증가한 2,031개사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소셜벤처 실태조사를 처음 실시한 2019년 998개에 비해 2배 넘게 증가한 수치다.
이들 소셜벤처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는 2020년 소셜벤처 평균 매출액이 2019년(24억원)보다 18.5% 늘어 28억9500만원 인 것으로 조사됐다.
소셜벤처 기업들은 2020년에 총 2,671억원의 임팩트 투자를 받았고, 이는 평균 21.4억 원에 해당한다.
고용현황에 대해 응답한 1,293개사는 총 2만 9,465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기업당 평균 22.8명을 고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전체 근로자 중 정규직 근로자의 비중은 93.4%로 일반 기업(63.7%), 사회적 기업(72.0%) 대비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벤처의 79.1%는 제조업(39.9%), 정보통신업(18.8%),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11.6%) 등 기술기반업종*을 영위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절반이 넘는 1,089개사가 벤처, 이노비즈 등 혁신인증서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셜벤처 59.4%는 ‘좋은 일자리 확대와 경제성장’을 위한 사회적 문제 해결에 관심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부는 올해 사회적가치 측정 플랫폼을 오픈하고 사회적가치 측정이 생태계에 확산될 수 있도록 측정 기업에 대해 임팩트 투자, 보증, 컨설팅 등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