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7호선 상도역 일대에 최고 35층 규모의 공동주택 1천80세대가 들어선다. 방학역과 미아역 일대에도 공공임대주택과 생활인프라시설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제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소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역세권 지구단위계획안 3건이 수정 가결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7호선 상도역 역세권(동작구 상도동 154-30번지 일대 2만9천786.8㎡)에는 지하 4층∼지상 35층 규모의 공동주택 단지(1천80세대)가 들어선다. 이 중 294세대는 공공주택으로 건립된다.
청년 창업 지원 등을 위한 공공업무시설, 공공체육시설, 키움센터, 공원 등도 조성된다.
방학역 일대 택시 차고지 부지(도봉구 도봉동 622-8번지 외 1필지)에는 공공임대주택 35세대와 보건지소가 들어선다. 미아역 일대(강북구 미아동 195번지)에는 도심형 주택 260세대(공공임대주택 36세대 포함)와 거점형 키움센터, 청소년 문화수련시설이 조성된다. 세대 수 등 세부 내용은 인허가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
방학역과 미아역 일대에는 `역세권 활성화사업` 방식이 적용된다. 두 곳은 각각 2019년과 2020년 역세권 활성화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역세권 활성화사업은 입지 요건을 만족하는 역세권 토지의 용도지역을 상향해 용적률을 높여주고, 증가한 용적률의 50를 활용해 지역에 필요한 생활서비스시설과 공공임대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현재 20개 지역을 대상으로 역세권 활성화사업을 추진 중이다.
방학역과 미아역의 경우 향후 건축위원회 심의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 건축허가 및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시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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