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8일 SK하이닉스에 대해 2분기부터 가격 협상력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022년 메모리 가격 전망치 상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며 "D램 가격은 고객사들의 메모리 재고 감소 영향으로 2분기 하락 폭이 크게 둔화하면서 3분기부터 상승 전환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메모리 가격이 1분기에 저점이라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주요 고객사들의 메모리 재고 확보 움직임이 나타나고, 공급 차질 변수 때문에 2분기부터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글로벌메모리 업체들의 가격 협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1분기 SK하이닉스 실적은 매출액 11조6천억원, 영업이익 3조3천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올해 SK하이닉스 영업이익은 16조1천억원으로 2018년 이후 4년 만에 최대 이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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