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백신연구소는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 `CVI-VZV-001`의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자진 취하하고 올해 상반기 안으로 재신청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차백신연구소는 지난해 8월 대상포진 백신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제출했다.
이후 식약처가 세포은행 특성 분석 자료 중 일부 실험 결과에 대한 보완을 요청했고, 차백신연구소는 이를 영국의 임상시험 수탁기관(CRO)인 `SGS 비트롤로지`(SGS Vitrology)에 의뢰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업무량 증가와 분석 시험에 필요한 원부자재 수급 어려움 때문에 분석 기관의 일정이 2∼3개월 늦어지면서 식약처가 제시한 기한까지 최종 보고서를 제출하기 어려워졌다.
이에 따라 차백신연구소는 기존 임상시험계획 신청을 취하하고 다시 신청하기로 했다.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이번 자진 취하는 코로나19 때문에 발생한 일시적인 문제"라며 "올해 상반기 중으로 자료를 확보하는 대로 임상 1상 계획을 재신청해 백신 개발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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