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HSBC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예상 부실이 실현되지 않았고, 금리 인상이 소득을 끌어 올리면서 연간 이익을 2배 이상 앞당기는 등 주요 수익성 목표를 상향했다.
HSBC는 차입자들이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시장에서 정부 지원의 혜택을 받고 경제 회복이 기업에 도움이 됨에 따라 예상보다 낮은 손상 비용을 처리했다.
HSBC의 주가는 이날 오후 거래에서 3.4% 하락했으며, 우크라이나 위기가 심화된 후 글로벌 주식이 폭락하면서 벤치마크 FTSE 지수(.FTSE)가 1.4% 떨어졌다.
노엘 퀸(Noel Quinn)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2022년에 좋은 모멘텀을 갖고 있으며 우리의 전략을 계속 실행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런던에 본사를 둔 HSBC는 기존의 20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이 종료된 후 최대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디프토 무케르지(Sudeepto Mukherjee) 금융 서비스 책임자는 "아시아 지역의 규모가 크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 지역의 코로나19 제로 정책이 2022년 영국 중심의 다른 런던 경쟁국에 비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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