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지수가 조정국면을 맞아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오히려 지금이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23일(현지시간) 배런스지는 미 증시 역사상 주요지수는 조정국면 진입 직후 반등한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배런스지는 최근 주요지수가 조정 국면에 접어든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통화 정책에 영향을 받은 결과라고 짚었다.
연준은 올해 인플레이션 압박을 완화시키기 위해 금리를 여러 차례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경제성장을 끌어내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연준의 정책 변화로 인해 채권 수익률이 높아지면 주가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실제로 주식과 채권시장은 모두 올해 들어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행보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과 인플레이션 급등에 대한 우려로 부진한 상태이다.
그러면서 배런스지는 과거 뉴욕증시의 흐름을 되짚으며 증시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조정 국면 진입 직후 반등세를 보였다는 것이다.
다우존스 마켓의 자료에 따르면, 1928년 대공황 이후 S&P500 지수가 최근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한 조정장을 분석한 결과 65.7%가 1년 뒤 상승했고 상승률은 평균 9.3%를 기록했다.
또 S&P500 지수가 조정 국면에 들어선지 1주일 뒤에는 평균 0.7% 올랐으나 2주 뒤에는 평균 0.4% 하락했고, 이후 3주 뒤에는 다시 평균 0.1% 강세로 돌아섰다는 것이다. 한달 뒤에는 평균 0.5%, 6개월 뒤에는 4.7%, 1년 뒤에는 9.3%가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단기적으로 증시에 타격을 주겠지만 역사적으로 지정학적 불안정성은 매수 기회가 됐다며 강조했다. 이번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는다면 최소 1년 이상의 장기투자를 해야 한다는게 애널리스트들의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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