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CNN은 "생중계 카메라를 통해 오전 6시 48분(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진입하는 러시아 군대의 모습을 확인했다"면서 "벨라루스 국경을 넘어 수십 대의 군용 차량이 우크라이나로 들어왔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러시아, 벨라루스 접경지대에 15만 명 이상의 러시아군이 배치되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이르면 오늘 밤 안에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러시아군이 명령만 받으면 공격할 수 있을 정도로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우크라이나에 위치한 군사 시설 역시 정밀 타격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CNN은 "러시아가 고정밀 무기를 이용해 우크라이나의 군사 시설을 공격하고 있다"면서 "방공체계, 군사공항, 우크라이나 항공기 등이 파괴되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5~6차례의 폭발음이 들렸다는 속보가 들어오고 있다"면서 "특히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들린 폭발음은 미사일 공격 때문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한 전면 제재를 경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러시아가 정당한 이유가 없는 침공을 시작했다"면서 "이번 전쟁에 따른 죽음의 책임은 오로지 러시아에게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G7 정상들과 이번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향후 러시아에 대한 전면 제재가 가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CNN)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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