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닉 라브 영국 부총리 겸 법무부 장관은 현재 우크라이나 사태가 외교적으로 해결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진단했다.
라브 부총리는 1일(현지시간) 영국 방송들과의 인터뷰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구단주인 로만 아브로모비치가 러시아와의 협상을 풀 열쇠가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처럼 답했다.
다만 그는 "외교적 해결 가능성에 문은 열어놔야 하지만 희망을 너무 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서방 제재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쟁 자금줄을 끊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되고 있지만 갈등은 곧 더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고 그는 말했다.
라브 부총리는 "우리는 영국군 2천명을 무장시키고 1억파운드(1천613억원) 패키지를 지원했다"며 "어제는 제재와 함께 4천억파운드 규모 추가 인도주의적 지원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런 조치가 푸틴 대통령에게 영향을 줬지만 그가 더 야만적인 전술로 대응할 것으로 우려되며, 이것이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야 할 이유라고 라브 장관은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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