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은행주 일제히 하락
유럽 하락·중국·베트남 상승
[글로벌시장 지표 / 3월 2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1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598.64포인트(1.77%) 내린 3만3293.96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67.75포인트(1.55%) 내린 4306.19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218.94포인트(1.59%) 내린 1만3532.4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제2도시 하르키우를 집중 공격했다. 군시설뿐만 아니라 광장과 민간인 거주지역에도 무차별 포격이 가해졌다. 또 각국 정부의 러시아 제재로 인한 혼란은 글로벌 성장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위기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위기가 더욱 고조되면서 증시 분위기를 더욱 침울하게 했다"고 전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2차 회담 일정을 잡기로 했지만, 당장 합의에 이를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을 두고 유에스뱅크 웰스매니지먼트의 테리 샌드벤 수석주식전략가는 “우려가 점차 커지면서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금리 상승, 기술적인 추세 악화 등이 심리와 주가를 압박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1.72%대까지 밀렸다. 국채 금리 하락은 안전자산인 국채 가격 상승을 뜻한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11% 이상 올랐다.
한편 미국의 경제지표는 긍정적으로 나왔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8.6을 기록해 지난 1월 기록한 57.6에서 상승했으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58.0도 웃돌았다. 마킷이 발표한 2월 제조업 PMI 확정치는 57.3으로 전월치인 55.5보다 개선됐다.
[특징주]
■ 기술주
기술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시총 1위 애플 주가는 1.16% 떨어졌다.
이외 마이크로소프트(-1.29%), 아마존(-1.58%), 알파벳(구글 모회사·-0.54%), 메타(페이스북 모회사·-3.57%) 등 모든 빅테크 주가가 떨어졌다.
■ 금융주
은행주는 약세를 보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3.91%, 웰스파고가 5.77% 떨어졌다.
■ 소매주
깜짝 실적을 공개한 타깃은 주식시장 약세 속에서도 9.84% 뛰었다. 올해 낙관적인 성장전망치를 내놓은 콜스도 2.12% 상승했다.
■ 전기차주
루시드는 생산 목표를 하향하면서 이날 주가가 13.77% 폭락했다.
테슬라는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고 리비안은 8.36% 하락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이날 하락마감했다.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3.85% 폭락한 1만3904.85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3.94%,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72% 각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4.04% 급락한 3765.85를 기록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 증시는 상승마감했다. 장 마감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0.77% 상승한 3488.83P, 선전성분지수는 0.24% 오른 13488.64P, 창업판지수는 0.16% 상승한 2885.79P로 거래를 마쳤다.
오후장에서 주가지수의 상승세가 다시 시작되며 모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종목별 거래 상황을 보면 맥주, 여행, 돼지고기 섹터가 상승했고 염호리튬, 황금 등 섹터는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 증시는 상승마감했다. VN지수는 전날에 비해 8.65포인트, 0.58% 상승했고 1500선에 근접한 1,498.78p를 기록하고 장을 마쳤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 바스켓 VN30지수는 2.94p(0.19%) 소폭 오른 1,520.12p로 마감했고 17개 종목 상승, 11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증권거래소(HNX)는 3.14p 상승한 443.56p를,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도 0.18p 소폭 오른 112.38p를 기록하며 이날 장을 마쳤다.
산업별 증시 현황에서는 25개 섹터 중 20개 업종이 상승을, 5개 업종이 하락했다.
은행업 0.15%, 증권업 0.61%, 보험업 1.62%, 건설·부동산업 1.28%, 정보통신(ICT)업 -0.02%, 도매업 -0.53%, 소매업 0.38%, 기계류 0.54%, 물류업 0.32%, 보건·의료업 0.29%, F&B업 0.37%, 채굴·석유업 0.08%를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천5백억동 순매수로 3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됐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8% 폭등한 배럴당 103.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국제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대비 2.3% 상승한 온스당 1943.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월 5일 이후 최고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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