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전기차 판매 13배...총 95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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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3-02 15:14   수정 2022-03-02 15:20

"17종 187만대 판매 목표...글로벌 점유율 7%"


현대차가 오는 2030년까지 17종 이상의 전기차(EV) 라인업을 구축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 187만대, 점유율 7% 달성을 추진한다.

현대차 장재훈 대표이사 사장과 서강현 기획재경본부장 부사장은 2일 주주와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2022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어 이러한 2030년 중장기 전동화 전략 및 재무 목표를 발표했다.

지난해 14만대였던 전기차 연간 판매 목표는 2026년 6배 늘어난 84만대, 2030년에는 13배 이상 확대된 187만대로 제시했다. 이는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까지 합한 목표치이다.

목표가 달성되면 현대차의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3% 초반에서 2030년 7%로 오른다. 기아까지 포함하면 지난해 6%에서 2030년 약 12% 수준으로 상승한다.

현대차·제네시스의 전기차 판매 비중은 지난해 4% 수준에서 2026년 17%, 2030년 36%로 커진다. 판매 중심축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완전히 옮겨진다는 의미라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2030년 미국 시장에서 전체 판매량의 58%인 53만대를 전기차로 팔아 미국 내 전기차 점유율 11%를 달성할 계획이다. 유럽 시장의 경우 전기차 48만대를 판매해 현지 전기차 점유율 6%를 확보하고 국내 시장에서는 29만대(판매 비중 36%)를 판매해 전기차 점유율 58%를 차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현대차 11종, 제네시스 6종 등 17종 이상의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한다.

현대차는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에 이어 올해 아이오닉 6, 2024년 아이오닉 7을 차례로 내놓는 등 2030년까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6종, 승용 3종, 소상용 1종, 기타 신규 차종 1종 등을 출시하고 지역 특화 전략형 모델을 추가해 연간 152만대의 전기차를 팔 방침이다.

제네시스는 2025년부터 모든 신차를 전기차로 출시한다. 2030년까지 SUV 4종, 승용 2종 등 총 35만대를 판매해 글로벌 고급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12%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현대차는 전기차 판매 확대를 위해 생산 효율화·최적화를 우선 진행한다. 기존 내연기관 중심의 생산시설을 전동화에 최적화된 생산 시스템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현대 글로벌 9개 생산 거점 가운데 국내 및 체코가 중심인 전기차 생산기지를 더욱 확대하는 동시에 전기차 전용공장 신설도 검토 중이다.

배터리는 2030년 187만대 판매에 필요한 규모를 170기가와트시(GWh)로 예상하고, 안정적 물량 확보와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을 위한 ▲ 조달 ▲ 개발 ▲ 모듈화 등 종합 전략을 수립했다.

2020년 개발해 아이오닉 5, GV60, EV6 등에 적용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개선하고, 배터리·모터 등 핵심 부품을 표준화·모듈화하는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 개발 체계를 2025년까지 완성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플랫폼은 승용 전용 `eM`과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전용 `eS` 등 2개를 도입할 계획이다.

전기차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소프트웨어(SW) 개발에도 집중한다. 모빌리티, 커넥티비티, 데이터 비즈니스 등 SW 관련 사업 매출을 2030년에 전체 매출의 30% 수준까지 확대하고, 한국과 해외 거점에 SW 전문 조직을 설립해 전문 인력을 매년 20% 이상 늘린다.

2030년까지 SW 투자액은 현대차 미래사업 투자의 30%에 해당하는 12조원이다. 이 가운데 커넥티비티·자율주행 등 신사업 관련 기술개발 투자액은 4조3천억원, 스타트업·연구기관 대상 전략 지분 투자는 4조8천억원, 빅데이터 센터 구축 등 ICT 관련 투자는 2조9천억원 등이다.

현대차는 전동화 전략과 함께 2030년 전기차 부문 영업이익률 10% 이상, 연결 기준 10% 달성, 2022∼2030년 9개년 95조5천억원 투자 등 재무목표도 공개했다.

전기차 17개의 모델당 판매 대수를 지난해 2만대 수준에서 2030년 11만대로 확대하고, 생산 최적화 및 배터리 원가 절감으로 영업이익을 단계적으로 개선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지난해 5.7%였던 연결 영업이익률을 2025년 8%, 2030년 1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2025년까지는 내연기관차의 수익성을 지속해서 개선하는 동시에 전기차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이후 2030년까지 안정화된 전기차 수익성을 바탕으로 SW 관련 신규 사업 매출을 본격적으로 늘릴 방침이다.

올해부터 2030년까지 미래 사업 투자액은 95조5천억원이다. 구체적으로 연구개발 투자 39조1천억원, 설비투자(CAPEX) 43조6천억원, 전략투자 12조8천억원 등이다. 전동화 부문에는 20% 정도인 19조4천억원이 투입된다. 이는 상품 경쟁력 강화, 전동화 부품 선행기술 개발, 전용 공장 및 라인 증설, 차세대 배터리 개발, 충전 인프라 구축 등에 쓰인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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