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하루 40만 배럴 증산 규모 유지"
"WTI·브렌트유 110달러 돌파...2011년 이후 최고"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빌 밀러는 "최근 국제유가 급등 사태에도 불구하고 정유주가 굉장히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면서 "매력적인 진입 기회가 엿보이는 섹터"라고 전했다.
앞서 국제유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불안감 속에 지난달 100달러를 넘어선 바 있다.
여기에 OPEC+가 국제유가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기존 증산 방침을 유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서부텍사스원유(WTI)와 브렌트유가 모두 110달러를 돌파한 상황이다.
이를 두고 빌 밀러는 "OPEC+의 결정으로 브렌트유가 11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면서 "러시아 원유에 대한 제재 움직임이 강화 될 경우 국제유가가 더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서 "국제유가 상승세에 비해 정유주는 아직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구성 시 정유주에 대한 비중을 확대해도 괜찮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국제유가가 60~70달러 수준일 때도 미국 정유주들이 저렴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아직 정유주들의 주가가 낮게 형성돼 있는 만큼 매력적인 진입 기회가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국제유가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란 글로벌 투자은행(IB)의 우려도 끊이질 않고 있다.
JP모간은 국제유가가 향후 배럴당 최소 120달러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고, 미즈호 증권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악화 될 경우 125달러까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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