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반대 러시아 조력자 정보 제공"
2주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이어지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주에만 3번의 암살위기를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3일(현지시간) 영국 더 타임즈는 모스크바에서 파견한 두 그룹의 용병들이 지난주에만 세 차례 젤렌스키 대통령 암살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우크라이나에는 모스크바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추정되는 400명의 왜고너 그룹과 체첸 용병대가 암살 작전을 위해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우크라이나 정관계 고위 인사 24명을 암살 목표로 하고 있으며, 러시아는 이들과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서방 언론들은 암살작전으로는 유례가 없을 정도로 대규모 병력이 동원되었고, 이들의 활동 결과가 이번 전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더 타임즈는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이 "이번 침공에 반대하는 러시아 내부의 조력자가 암살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고 현지 TV에 출연해 밝혔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공이 있었던 지난달 24일부터 수도 키에우에 머물면서 SNS를 통해 미국을 비롯한 서방 각국에 지원을 요청하면서 국민들에게는 항전 의지를 밝혀 주목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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