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롯데백화점 4개 점포에서 로컬푸드 판매를 시작으로 최근 롯데백화점 부산동래점에 30평형 규모의 로컬푸드 브랜드관을 오픈하면서 지역 생산자에게 단비와 같은 소식을 전했다.
미스터아빠는 2020년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에 스타트업했으며, 현재까지 경남과 경북 지역에 생산되는 농수축산물과 밀키트 및 가공식품을 경상프레쉬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다. 경남과 경북에 대규모 소분센터를 마련하고 산지 직거래로 받은 후 고객에게 소포장하는 방식으로 지난 한해 동안 지역 농가 소득 증가에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ESG 경영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지역 농가의 판로를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농가는 고정적인 거래처가 생김에 따라 생산에 대한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으며 고령의 생산 농가에서 가장 어려워하는 백화점 진입의 기회가 마련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스터아빠 관계자는 “중간 유통과정을 없애는 직거래 방식을 통해 농가 측에서 취하는 상품의 가격대는 높이고 고객이 구매하는 판매가는 낮춰 로컬푸드를 통한 유통구조 혁신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SG 경영을 위해 로컬푸드의 소비 매칭으로 지역의 생산품이 타지역으로 이동하면서 발생되는 탄소와 낭비요소를 줄이는데도 전방위적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경제TV 김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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