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오정연이 유명 커플의 결별 비화를 공개했다가 최근 결별한 전현무, 이혜성에게 불똥이 튀었다.
오정연은 지난 4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친구들이 연애 상담을 많이 한다. 남의 얘기를 할 때는 그렇게 박사고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다"고 말했다.
그는 "얼마 전에도, 이 분을 다 아실텐데…, 어쨌든, 헤어졌어요"라고 말했고, DJ 김태균은 "오정연이 아는 분이 우리가 다 아는 사람이죠"라고 거들었다.
오정연은 "헤어진 상대한테 연락이 오는 거다"라며 "한 명은 원하지는 않았다. 일방적으로 어쨌든, 그런 마음에서 헤어졌는데 문자가 오는 것이다. `이거 대체 무슨 뜻이냐. 헤어졌는데 왜 연락이 오냐`라고 묻더라. 보니까 좋은 이미지로 남고 싶은 그런 마음이 글에서 읽혀졌다"라고 지인의 연애 상담 사례를 계속 말해줬다.
이어 오정연은 "진짜 원하는 게 뭔지, 연락이 안 오면 좋겠는지 아니면 다시 연락을 하고 싶은지 등을 물었다"라며 "`솔직히 이제는 정리하고 싶다. 더이상 나를 흔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해 거기에 딱 맞는 처방을 문자로 대신 써줬다. 그랬더니 깔끔하게 좋게 마무리하는 답신이 오더라"라고 덧붙였다.
오정연이 방송에서 해당 지인을 실명을 밝히지 않았지만 `모두가 다 아시는 분`, `얼마 전에 헤어졌다`고 설명한 대목에서 전현무, 이혜성의 이야기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오정연은 전현무와 KBS 공채 아나운서 32기 동기로 두터운 친분을 유지해왔으며, 이혜성과는 KBS 아나운서 선후배 사이다.
방송 후 누리꾼들은 타인의 사생활을 두고 추측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발언을 한 점에서 `경솔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