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증시 특징 살펴보겠습니다.
증시프리즘 증권부 지수희기자 나와있습니다.
오늘장 정리 해주시죠.
<기자>
간밤에 미 3대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미국 증시 약세장이 시작됐다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우리 증시도 타격을 입으면서 하락 마감했는데 다행히 어제 낙폭을 키운 탓에 미국 증시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오늘 주요 지표들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28.91포인트 1.09%내린 2622.40에 마감했습니다.
장중한 때 2605선까지 떨어지기도 했었습니다.
코스닥도 1%넘게 하락마감 했습니다.
어제보다 11.4포인트, 1.29% 내린 870.14로 장을 마쳤고요.
환율은 1230원을 뛰어넘었습니다.
어제보다 10원가까이 오르면서 1240원에 가까운 1237원에 마감했습니다.
환율이 1230원을 돌파한 것은 1년 9개월 만입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러시아산 원유수입 제재 검토 소식에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119.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에는 13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이 지표들을 바탕으로 오늘장 특징을 정리해보자면 `약세장 진입` 美 증시..코스피도 `타격`, 1년 9개월만에 환율 1230원 돌파, 개인홀로 순매수 이 세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네, 하나씩 살펴볼텐데 미 증시 3대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죠?
<기자>
네, 미국이 러시아 제재를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3대 지수 모두 하락했습니다.
러시아 원유 수입 제한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했는데 앞으로의 전망도 좋지 않습니다
모건스탠리는 美 증시가 약세장에 들어섰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유가 급등과 우크라이나 전쟁, 연준의 긴축정책 때문인데 향후 6주~8주간 위험이 커질 것이라며 증시가 반짝 오를 때마다 매도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미 증시는 우리증시에 크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우리 증시도 오늘 1% 넘는 하락으로 출발했고 장중 낙폭을 줄이는 듯 했지만 1.06%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어제 2% 넘게 하락하는 등 리스크를 일부 반영한 탓에 뉴욕증시만큼 낙폭을 키우지는 않았지만 코스피는 3일 연속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앵커>
리스크는 확대되고 있고, 환율도 계속 오르고 있어서 외국인들은 우리 증시에서 계속 빠져나가고 있죠?
<앵커>
외국인은 오늘 5천억원을 팔아치웠고, 기관도 4100억원을 순매도 했습니다.
어제 외국인과 기관이 1조 원을 순매도했던 것과 비교하면 그 폭은 상당히 줄었고요.
개인은 어제 2조 원을 사들인데 이어 오늘도 9천억 원 가까이 사들이면서 홀로 순매수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1250원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 이탈은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고요.
때문에 오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서 네이버와 LG화학 등 시총 상위주들은 대부분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4개월만에 7만원 아래로 떨어지면서 6만9800원에 마감했습니다.
<앵커>
내일이 드디어 20대 대통령 선거인데 그 결과에 따라 국내 자본시장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죠?
어떤 변화들이 가능할까요?
<기자>
네, 여야 모두 자본시장을 활성화시키겠다고 여러 공약들을 내놨는데요.
특히 물적분할 등 최근 논란이 된 사안에 대해서는 일제히 규제 방침을 밝히고 있습니다.
관련내용 박승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오늘 증시 특징과 함께 내일 대선 결과에 따른 자본시장 변화 전망에 대해 자세히 살펴드렸습니다.
증권부 지수희 기자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