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협상 기대감에 원자재 가격 급등세도 안정되면서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러시아와의 대화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간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이 12% 급락한 108달러 선에 거래되면서 물가 상승 우려도 일부 해소됐다.
10일 오전 9시 2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49포인트(2.04%) 오른 2,675.89에 출발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홀로 1,175억 원 순매도하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이 532억 원, 640억 원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상승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1.87% 상승하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2.92%), SK하이닉스(+2.54%), NAVER(+5.42%), 삼성전자우(+1.11%), 삼성바이오로직스(+2.60%), 카카오(+3.26%), 현대차(+1.49%), 삼성SDI(+1.41%)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LG화학은 홀로 0.70%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 역시 2% 넘게 급등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33포인트(2.45%) 오른 891.47에 거래되고 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억 원, 164억 원 순매도하는 반면 기관이 199억 원 사들이고 있다.
한편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며 전일 대비 9.10원 급락한 1,22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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