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채영이 다채로운 감정 변화로 안방극장에 긴장을 선사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IHQ drama 수목드라마 ‘스폰서’에서는 채린(한채영 분)이 자신이 이룬 것들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채린은 사업체를 다른 사람에게 물려줄 거란 박회장(박근형 분)의 말을 전해 듣고 짐짓 여유로운 표정으로 자신일 거라 확신했다. 이어 승훈(구자성 분)에게 프러포즈 반지까지 받은 후 선우(이지훈 분)에게 웨딩 사진을 부탁하며 행복한 결혼을 계획했다.
그런가 하면 데이빗(김정태 분)에게 선우가 세한 뷰티 사장의 아들이란 사실을 전해 듣게 된 채린은 충격에 빠졌다. 이내 적까지 온전히 자신의 편으로 만들겠다는 결심과 함께 선우에게 거침없이 다가가 묘한 기류를 형성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사무실까지 찾아온 박회장을 마주한 채린은 직감적으로 경계와 긴장이 어렸다. 여기에 자신의 선택에 대한 값을 지불해야 한다는 확고한 통보 앞에 당혹스러움 역시 감출 수 없었다. 그렇게 박회장을 배웅하고 돌아온 사무실에서 채린은 여태 일궈온 회사를 내놓을 수 없다며 참았던 분노를 쏟아냈다.
이처럼 한채영은 결혼을 계획하며 행복한 모습부터 예상치 못한 악연에 대한 충격, 자신이 이뤄온 모든 것을 잃게 될 위기 앞 당황스러움과 폭발하는 분노까지 다양한 감정을 한 단계씩 그려냈다. 이에 예측불가한 전개를 더욱 흥미롭게 채우며 극의 분위기까지 쥐락펴락했다.
또한 욕망으로 들끓는 한채영의 눈빛과 표정은 복잡하게 얽힌 관계와 서사에 긴장감을 극대화한 것은 몰론, 사랑 앞 불도저 같은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해 보는 이의 이입을 배가했다.
한편, 한채영 주연의 IHQ drama 채널 개국 특집 드라마 ‘스폰서’는 매주 수, 목 오후 11시 IHQ drama 채널과 MBN에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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