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케미칼은 미국의 상장사이자 글로벌 석유화학사인 크레이튼(Kraton)의 인수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경영에 돌입한다고 14일 밝혔다.
DL㈜은 크레이튼이 자회사인 DL케미칼과의 합병에 필요한 모든 조건을 충족시켰으며 15일에 모든 인수 절차가 마무리될 계획이라고 이날 공시했다.
DL케미칼은 지난해 11월 합병을 위한 미국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중국, 독일 등 주요국의 승인 절차까지 모두 매듭지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DL케미칼은 인수 발표 6개월 만에 크레이튼을 공식적으로 품에 안으며 글로벌 석유화학 기업으로 거듭나게 됐다.
휴스턴에 본사를 둔 크레이튼은 8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한 글로벌 석유화학기업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케미칼 회사다.
미국과 유럽 등 세계 주요 시장에서 13개의 생산공장과 5개의 연구개발(R&D)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DL케미칼은 "크레이튼의 글로벌 시장은 현재 세계 70여개국에 달한다"며 "크레이튼이 보유한 최신 기술과 글로벌 생산 거점·판매망을 석유화학사업 운영 능력에 접목해 수익성을 대폭 향상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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