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용군을 자처하며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한 이근 전 대위 사망설이 온라인에서 확산하는 가운데, 외교부는 우리 국민의 피해 사실이 확인된 바 없다고 14일 밝혔다.
이근 전 대위는 지난 6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우크라이나로 출국했다고 밝혔으며, 이후 현지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유튜브 등을 통해 우크라이나 도착 사실을 밝히면서 "우리는 최전방에서 전투할 것"이라고 했다. 이후 현지 상황에 대한 추가 게시물은 없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13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야보리우 군사기지를 공격해 180명 가량의 외국인 의용군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발표 이후 온라인에서는 이씨가 러시아 측 공격으로 숨졌을 가능성을 제기하는 글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외교부는 지난 10일 이씨를 여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여권 무효화 등 행정제재 절차에도 착수한 상태다.
외교부는 이씨 일행의 신변 및 우크라이나 내 동향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인스타그램)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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