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향후 5년 안에 50만 달러 돌파 가능"
15일(현지시간) 마이크 노보그라츠 CEO는 "비트코인이 향후 5년 안에 5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정책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날 노보그라츠는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3만 달러에서 5만 달러 사이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보그라츠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가상화폐 시장에 새로운 자금이 유입되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면서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해처럼 큰 폭으로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비트코인이 전 세계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는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여전히 비트코인 강세론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비트코인이 5년 안에 50만 달러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최고경영자(CEO) 캐시 우드도 지난 9월, 비트코인이 향후 5년 안에 5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한편 노보그라츠는 연준의 금리인상 정책이 향후 비트코인 가격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노보그라츠는 "연준이 빠른 긴축에 나설 경우 가상화폐 시장이 흔들릴 것"이라며 "투자심리가 위축됨에 따라 공격적인 반등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7.9% 오르면서, 물가 상승에 대한 공포가 시장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 또한 이날 발표된 미국의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까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집계되면서, 인플레이션이 장기화 될 것이란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때문에 월가에서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이번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기점으로 더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란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증시가 국제유가 하락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하면서 소폭 상승한 바 있다. 다만 현재는 오전 8시 45분(한국시간) 코인데스크 기준 전일 대비 0.73% 떨어진 39,394.0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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