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연구소에 따르면 33개 주요 그룹 총수들의 주식 평가액이 올 들어 8조 원 넘게 증발했다고 합니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도, 하이브 방시혁 의장도 지금의 하락장을 피하지 못한 셈이죠.
그래서 이번주 한국경제TV `쓰리고`는 슬기로운 하락장 대처법을 취재해 담아봤다고 합니다.
배성재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사태 긴장감이 연일 시장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코스피 전망치를 일제히 하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춘삼월, 그러나 주식 시장에 불어 닥친 한파는 풀릴 줄을 모릅니다.
오늘도 하락장을 버티고 있는 개인 투자자들.
[김현수 / 서울시 은평구: 저는 저점 찍었을 때는 3분의 1 토막까지 났었는데. 그래서 아예 안 봐요, 잘. 어플을 잘 안 들어가요.]
더구나 코로나 팬데믹 이후 주식을 시작한 `동학개미`들에겐 이번 한파가 유난히도 춥습니다.
[김규리 / 서울시 종로구: 사실 지금은 처음 보는 베어장이어서… 지금 마이너스 거의 30%정도 나오고 있어가지고.]
[이진우 / 서울시 종로구: 삼성전자 9만 원은 다시 한 번 더 생각을 해봤다면 좋지 않았을까. 하지만 10년 뒤에는 오를 거라고 생각해. 파이팅.]
산전수전 다 겪은 고수들은 어떨까.
손절과 버티기라는 갈림길에 선 것은 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남석관 베스트인컴 대표: 어려워요. 섹터를 다 훑여봤는데 리딩 할 만한 섹터가 별로 눈에 안 띄어요. 지금은 만약에 기보유자 같은 경우는 벌써 팔 타이밍은 다 놓친 거죠. 그러니까 급락을 했기 때문에 버티는 수밖에 없어요.]
긴 호흡의 투자를 권하는 가치투자자도 만났습니다.
[박성진 이언투자자문 대표: 단기적으로 주식 투자를 하게 되면 굉장히 투자가 힘들어지고 또 마음이 불편해지게 되죠. 그래서 이제 이런 단기보다는 장기 투자하는 게 훨씬 승률이 좋고 마음이 편하다고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고요.]
손절과 버티기, 그 사이에서 답을 찾다.
슬기로운 하락장 대처법을 담은 `쓰리고`는 오늘 저녁 7시, 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됩니다.
한국경제TV 배성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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