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아트센터 갤러리 오엔이 다음달 3일까지 서양화가 채현교 작가 초대전을 개최한다.
채현교 작가 작품 주제인 [나는 `어디`로 가고 있다]는 모두가 각자 나름의 정체성과 개성에 대한 존중을 받고 싶어한다는 특징이 있다.
안수경 미술기획가는 "채 작가의 작품은 우리의 진짜 본질, 내면의 다양함을 색깔의 알록달록함으로 표현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며 "세상마저도 알록달록함을 관조하는 마음으로 바라보는 것 같다"고 감상평을 전했다.
이어 안 기획가는 "같은 모습인 듯 다른 모습의 물고기들에게서 개성을 찾고, 다름을 발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유히 어우러진 세상을 본다"며 "내 옆의 물고기도 저렇구나, 저 멀리 있는 물고기도 그렇구나 생각하며 지금 이순간의 나를 반추했다"고 말했다.
채 작가는 [나는 `어디`로 가고 있다]라는 작품 제목을 30여년 전 졸업 전시부터 쓰고 있다.
채 작가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해 관훈갤러리, 온리갤러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갤러리H, 이안아트스페이스, 한경갤러리 등에서 개인전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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