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지 약 1년 만에 총 접종 수 2억회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베트남 보건부에 따르면 작년 3월 8일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으로 1년여만인 전날 모두 2억회 이상의 백신 접종을 마쳤다.
보건부는 "18세 이상 성인에게 총 1억8천315만회 백신을 접종했는데 1차 접종 7천100만회, 2차 접종 6천780만회 그리고 3차 접종은 1천446만회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또한 "베트남 63개 성(省)과 시(市) 중 47개 지역에서 성인의 95%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한 두차례의 백신 접종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17개 지역도 90-95%의 백신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12~17세 청소년의 백신 접종은 1차 접종 875만회, 2차 접종 830만회 등 총 1,705만회를 넘겼다. 청소년 접종률은 94%를 보이고 있다.
앞서 보건부 응우옌 타잉롱 장관은 "베트남도 세계적인 추세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를 잡았지만, 높은 백신 접종률로 치명률은 지난달 1일 0.9%에서 이번달 1일 0.1%로 크게 떨어졌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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