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효성 조현준 회장·조현상 부회장·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연임 반대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22-03-17 15:27  

SK디앤디·포스코 주총 안건 '찬성'
국민연금기금이 조현준 효성 회장과 조현상 효성 부회장의 주주총회 연임 안건에 대해 반대했다.
또, 신한금융지주가 선임하는 사외이사에 대해 부결 의견을 내기로 했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17일 제5차 위원회를 열고 SK디앤디, 효성, 포스코, LG화학, 한진칼, 신한금융지주, 한화시스템 정기주주총회 안건 중 이사·감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정관 변경 등에 관한 의결권행사 방향을 심의했다.
수탁책임위는 SK디앤디와 포스코의 정기 주주총회 안건에 대해서는 회사측 제안에 모두 `찬성`을 결정했다.
반면, 효성 정기 주주총회 안건 중 사내이사 선임에 대해서는 횡령, 배임 등 기업가치 훼손 이력이 있는 조현준 회장과 과도한 겸임을 맡고 있는 조현상 부회장 등에 대해서는 반대를 결정했다.
또, 이사 보수 한도도 보수금액 또는 경영 성과에 비해 과다하다고 판단해 반대 결정했다.
LG화학의 정기 주주총회 안건 중 사내이사 신학철 부회장의 선임에 대해 기업가치 훼손 및 주주권익 침해 이력이 있다고 판단해 반대 의견을 내기로 했다.
신 부회장은 2020년 LG에너지솔루션 분사 때 이사회에서 찬성표를 던졌던 인물로, 이 때문에 기업가치를 훼손하고 주주가치를 하락시켰다는 이유로 반대의결권을 행사할 계획이다.
경영권 분쟁이 일고 있는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 안건 중 이사의 자격 관련 정관 변경에 대해 과도한 자격 제한 가능성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이사 보수 한도는 과다하다고 판단해 `반대`하기로 했다.
신한금융지주의 정기 주주총회 안건 중 사외이사 박안순, 변양호, 성재호, 이윤재, 허용학 및 감사 위원 성재호 선임에 대해 기업가치 훼손에 대한 감독의무 소홀 등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표명했으며, 이사 보수 한도는 과다하다고 판단하에 반대표를 던지기로 했다.
한화시스템의 정기 주주총회 안건에 대해서는 사내이사 어성철 선임에 대해 기업가치 훼손 이력 등의 사유로 `반대`를 결정했다.
앞서 국민연금기금은 16일 개최된 삼성전자의 주주총회 안건에서 이사 선임에 대해 기업가치 훼손 등을 이유로 무더기로 반대 의견을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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