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개월여 만에 2만명대로 줄었다.
21일 현지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2만7천701명이다.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2만명대로 감소한 것은 지난 1월 17일(2만976명) 이후 처음이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일본의 코로나19 `제6파`(여섯 번째 유행)는 지난달 초·중순께 하루 최다 신규 확진자 10만5천610명을 기록하며 정점을 기록했다.
이후 신규 확진자 수가 서서히 줄어 최근 일주일(14~20일) 하루 평균 감염자 수는 4만6천899명으로 직전 일주일 5만4천15명 대비 13.2% 줄었다.
제6파의 정점인 지난달 5~11일의 일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 9만3천251명 대비로는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에 일본 정부는 오는 22일부터 음식점 영업시간 및 주류 제공 제한 등을 골자로 한 방역 비상조치인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이하 중점조치)를 전면 해제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일본의 방역 비상조치 전면 해제는 지난 1월 8일부터 오키나와현 등 3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올해 들어 처음 중점조치가 적용되고 약 2개월 반 만이다.
중점조치는 한때 36개 광역지자체로 확대됐다가 이후 적용 지역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도쿄와 오사카 등 18개 광역지자체에 마지막까지 적용됐던 중점조치는 22일부터 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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