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검사 도베르만’ 김영민, 숨소리마저 다르다…'디테일甲' 연기 장인

입력 2022-03-22 08:20  




숨소리마저 다르다. 격분을 터뜨리는 호흡까지 연기로 표현하는 배우 김영민의 디테일 갑 열연이 `군검사 도베르만`의 몰입을 배가시키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에서는 용문구(김영민 분)가 도배만(안보현 분)에게 배신당하고 노태남 탈영 사건을 해결하지 못하게 되며 격분의 오프닝으로 극을 열었다. 이날 용문구는 도배만의 반격에 뭉개진 자존심을 극강의 분노로 터뜨렸다. 현실을 부정하듯 온몸으로 격분한 용문구는 사무실을 쑥대밭으로 만든 후에야 평정심을 되찾았다. 냉철한 표정으로 돌아온 용문구에게는 섬뜩함이 도사리며 도배만을 향한 보복이 이어질 것을 직감하게 했다.

이어 용문구는 차우인(조보아 분)이 과거 자신의 검사 시절 노화영(오연수 분)과 결탁해 무너뜨린 IM 디펜스 차호철 회장의 딸이라는 사실과 노태남 사건마다 붉은 머리로 나타나던 여인 또한 차우인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당시, 거짓 혐의로 차호철을 끌어내리고 그에 대한 포상으로 로펌 대표 자리에 올랐던 용문구가 이제는 IM 디펜스 회장직까지 차지한 상황에서 차우인의 복수를 알게 된 것. 적을 먼저 간파한만큼 그가 IM 디펜스의 진짜 주인이 되기 위해 어떤 반격을 펼칠지 극 전개에 대한 궁금증과 흥미를 고조시켰다.

김영민이 그려내는 용문구의 온도차는 디테일하면서도 극명했다. 용문구가 원하는 것을 이뤄내지 못했을 때의 절규와 격분의 감정은 온몸이 끓어오르는 용암처럼 폭발적으로 터뜨리며 눈 뗄 수 없는 열연을 펼쳤다. 특히, 분을 삭이는 순간의 호흡마저 잦아드는 디테일은 보는 이들마저 숨죽이게 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용문구가 회장직에 올랐을 때의 흡족함은 가벼운 발걸음과 슬며시 피어오르는 미소로 표현하며 그가 느끼는 만족감을 자연스레 전달했다. 또 자리에 앉아 다시 한번 야욕을 드리운 눈빛으로 극과 극의 감정을 빚으며 자신만의 오프닝과 엔딩을 만들어낸 김영민의 열연은 시청자의 몰입을 끌어올리며 빌런의 반격마저 기대하게 했다.

한편, 감정에 따른 숨소리마저 다른 연기 장인 김영민의 열연이 극을 더욱 풍성하게 채우고 있는 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은 매주 월, 화 밤 10시 30분 tvN에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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