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렉사(AleXa, 김세리)가 글로벌 무대에서 전 세계 음악 팬들을 매료시켰다.
알렉사는 지난 21일 오후 8시(동부 표준시/태평양 표준시 기준) 방송한 NBC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American Song Contest)`에서 경연곡 `원더랜드(Wonderland)`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자신의 고향인 오클라호마주를 대표하는 알렉사는 이날 56명의 유명 해외 가수들 중 유일한 K팝 아티스트로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에 참가, 본 무대 전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그는 무대를 공개하기 앞서 K팝 아티스트로 데뷔하고 성장하는 과정들은 물론, 활동하면서 세운 각종 기록들을 공개하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알렉사는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마이클 볼튼, 얌 하우스 등 10명의 가수들과 함께 프리미어 에피소드 조에 편성돼 치열한 경연을 펼쳤다. 두 번째 순서로 본 무대에 오른 알렉사는 마치 여전사를 연상케 하는 의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천장부터 바닥까지 무대 전체를 휘감는 천을 이용해 몽환적이면서도 독특한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알렉사는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튀어나온 듯한 댄서들과 완벽한 호흡을 보여줬고, 쉴 틈 없이 이어지는 안무에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 실력을 자랑했다. 춤, 노래는 물론 탄탄한 스토리텔링까지 느껴지는 무대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열광케 했다.
`원더랜드`는 현실이 아닌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는 완벽한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는 곡이다. 상대방에게 느끼는 다양한 사랑의 감정들을 부정하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특히 리키 마틴, 셀린 디온을 비롯해 방탄소년단(BTS), 트와이스, NCT, 블랙핑크 등과 협업한 바 있는 해외 유명 작곡가 5인이 작곡에 참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방송 전부터 미국 전역을 휩쓴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는 미국의 50개 주와 워싱턴 DC, 5개 해외 영토를 대표하는 56명의 아티스트들이 미국 최고의 히트곡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는 최대 규모의 올 라이브 음악 경연으로, 8주에 걸쳐 미국 NBC에서 방송한다. 특히 MC 켈리 클락슨, 스눕독과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원작인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의 유럽 팬들에게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알렉사의 NBC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 준결승 진출 여부는 다음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재 미국 IP 주소를 가진 시청자 및 팬들을 대상으로 투표가 진행 중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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