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평균 수명의 증가로 은퇴자들의 인생 2막 설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시니어 전문가들과 기업들을 연결해주는 전문가 매칭 플랫폼들의 운영도 탄력을 받고 있다.
시니어 전문가 매칭 플랫폼 ‘프로 커넥트’를 운영하는 써드에이지는 자사 서비스에 이력서를 등록하는 전문가들의 수와 플랫폼 내에서 이뤄지는 프로젝트 매칭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밝혔다.
써드에이지는 한 분야에서 수십 년 간의 커리어를 쌓아온 시니어 전문가들과 특정 프로젝트에 투입할 전문 인력을 필요로 하는 기업을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2021년 설립됐다. ‘제3의 연령대’를 뜻하는 써드 에이지(Third age)는 중년과 노년 사이에 자리 잡은, 아직 충분히 활발하게 일할 수 있는 연령대를 뜻한다.
시니어 전문가와 고객사의 요구 사항을 파악한 뒤 이를 조율해 업무 연결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맡아 자신의 경력을 담은 이력서와 경력기술서를 플랫폼에 등록하면 이를 바탕으로 전문 인력을 구하는 회사에 적정 후보자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고객사들 중 주로 단기 프로젝트에 투입할 시니어 전문가들을 찾는 회사들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한정된 예산 안에서 효율적으로 전문 인력을 활용하기를 원하는 고객사들의 수요에 맞춰 탄력적인 형태의 프로젝트성 일자리 중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해에는 성균관대학교 예비 창업 패키지 프로그램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되면서 비즈니스 모델의 기능성을 인정 받았으며, 최근에는 액티브 시니어를 대상으로 실버산업의 발전 방안 모색과 트렌드 파악을 위한 정기적인 세미나도 개최하고 있다.
이보람 써드에이지 대표는 “부모님이 연세가 드실수록 신체적, 심리적으로 많이 달라지시는 모습을 보며 이번 사업을 구상하게 됐다. 일과 사회 참여를 통해 활력을 얻고 건강을 챙기실 수 있도록 돕고 싶은 마음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은퇴 이후의 행복한 삶을 꿈꾸는 시니어 분들이 활기차게 제3의 인생을 열어나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TV 김원기 기자
kaki1736@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