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S생명의 전화, 한강다리 위 2천여명 목숨 구했다

장슬기 기자

입력 2022-03-23 15:01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2021년 사업활동을 담은 연차보고서를 발간하고 주요 사업들의 성과를 23일 공개했다.

생명보험재단은 삼성과 교보, 한화생명 등 19개 생명보험사들의 공동 협약에 의해 설립된 공익법인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재단의 대표적인 사업은 `자살예방 지원사업`으로 ▲SOS생명의 전화 운영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자살위험군 지원 ▲청소년 자살예방 지원 등이 있다.

특히 운영 10주년을 맞은 `SOS생명의 전화`는 한강교량 20곳에 설치된 75대의 자살위기상담 전화로 지난해 466건의 상담을 하고 202명의 자살시도자를 구조했다. 지난 10년간은 총 8,830건의 위기상담과 교량 위 1,902명의 소중한 목숨을 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부터 추진해온 농약안전보관함 사업은 작년 한 해 농촌 4,000가구에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하고 생명사랑지킴이 1,314명을 양성했다. 또 지자체와 연계해 우울 및 자살 고위험군을 발굴하고 212명에게 치료비를 지원했다.

청소년의 자살예방을 위해서는 SNS 기반 24시간 상담시스템 `다 들어줄 개` 운영을 통해 6만3,410건의 상담을 진행하고, 자살 고위험군 학생 513명에게 의료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재단은 기존 오프라인 위주였던 사회공헌활동을 넘어 새로운 형태의 비대면·디지털 복지 서비스도 추진했다.

실제 대표적인 디지털 복지사업으로는 청소년들이 온라인 환경 속 올바른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청소년 디지털 문화교육, 저소득·다문화가정 초등학생에게 1:1 관리를 바탕으로 자기주도적 학습 습관 형성을 도와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인 ▲생명숲 꿈이룸 교육, 인지훈련 및 화상요법, 정서지원 등의 교육을 비대면으로 실시해 홀몸 어르신의 치매를 예방하는 ▲태블릿PC기반 인지재활 프로그램, 2030세대 청년의 내적 성장과 정신건강 회복을 돕는 ▲마음성장 플랫폼 플레이라이프 등을 전개했다.

재단은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복지 지원사업을 꾸준히 전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08년부터 약 13년간 지역사회 출산 및 보육 환경개선의 공적으로 `제10회 인구의 날`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매년 회계 사업정보를 토대로 진행되는 한국가이드스타 공익법인 평가에서 종합 별점 3점을 받으며 5년 연속 최우수 공익법인으로 선정됐다. 작년의 성과와 더불어, 생명보험재단은 저소득 중장년층에 안질환 치료비를 지원하는 ▲생명아이(Eye) 100세 지원사업 등 신규 사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종서 생명보험재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사회의 관심이 필요한 대상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며 복지 사각지대에 주목하는 `눈`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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