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유료 회원제인 `와우 멤버십`(로켓와우)의 기존 회원에 대한 요금도 인상하기로 했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쿠팡은 기존 회원들에 대한 요금을 월 2천900원에서 4천990원으로 인상하기로 하고, 순차적으로 안내를 진행하고 있다. 인상 요금의 적용 시점은 6월 10일 이후 결제분부터다.
와우 멤버십 회원은 로켓배송(당일배송) 무제한 무료 배송과 무료 반품, 로켓프레시 새벽 배송, 로켓 직구 무료배송과 함께 쿠팡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쿠팡플레이도 이용할 수 있다.
작년 말 기준 쿠팡의 유료 회원 수는 900만명에 달한다.
쿠팡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인 22조2천여억원 매출을 기록했지만 적자 규모도 1조8천억원에 달해 수익성에 대한 의문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유료 회원제 신규 가입 회원에 대한 요금을 4천990원으로 올리는 등 수익성 강화 조치를 해왔다.
여기에 기존 회원에 대한 요금도 인상하게 되면 쿠팡은 유료 회원 약 900만명으로부터 한 달에 180억원 가량의 수익을 더 얻게 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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