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직원 수입억 횡령·잠적"...소액주주는 또 '덜컹'

입력 2022-03-23 19:02   수정 2022-03-2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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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터진 횡령사건…"LGU+ 직원 수십억원 횡령후 잠적"
회사측 "조사후 적법한 조치"

LG유플러스 직원이 고객사와의 거래 과정에서 수십억원을 횡령한 뒤 잠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LG유플러스에서 고객사와 계약 업무를 맡은 팀장급 직원이 관련 매출 수십억원을 빼돌린 것으로 뒤늦게 파악됐다. 현재 해당 직원은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회사는 사실을 확인한 후 정확한 피해 상황과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것 외에 추가 피해가 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영업 중 내부적으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상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오스템임플란트 직원이 회삿돈 횡령과 잠적으로 여전히 거래정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23일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 약 6조원, 작년말 현재 소액주주만 51%에 달하는 대기업에서마저 수십억원을 횡령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향후 사고 처리와 관련한 후폭풍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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