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명지국제신도시가 2단계 공사를 본격화한 가운데, 인구 증가 등 다양한 부가 효과가 더해지며 도시 자족기능이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3월 25일 가설 방음벽 설치를 시작으로 명지국제신도시 2단계 공사가 본 일정에 돌입한다. 사업은 강서구 명지1동 내 192만 2000㎡ 부지에 주택 8,773호를 건설, 인구 2만3,685명을 수용하는 대규모 도시개발이다. 앞서 447만6,000㎡ 규모 부지를 개발하는 1단계 개발은 현재 대부분 준공을 마쳤다. 이 외에도 인근에 `로얄러셀스쿨` 국제학교가 개교를 앞두고 있고, 글로벌캠퍼스타운과 메디컬타운 등 여러 기반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명지국제신도시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국제비즈니스 관련 중심 기능을 수행하는 자족도시다. 편리한 교통 접근성을 기반으로 최적의 비즈니스 환경, 우수한 정주여건이 장점이다.
이번 2단계 사업을 통해 명지국제신도시 인구는 8만 명 수준으로 늘어나고, 생활 인프라 확장 및 기업 이전 수요 증가 등이 잇따르면서 도시 영향력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인근인 명지오션시티와 에코델타시티를 포함하면 일대 전반에 약 19만 명이 거주하는 대규모 주거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자족도시의 경우 꾸준한 인구 유입 등으로 자체 발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며 “명지국제신도시 일대 부동산 가치는 계속해서 커질 뿐만 아니라, 송도국제신도시 등에 이어 국내 대표 자족도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포스코건설이 시공한 ‘명지퍼스트월드샤인’ 오피스에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지하 4층~지상 22층 총 1개동, 전용 52~161㎡ 총 108실 규모로 명지국제신도시 1단계 사업지인 명지1동 내 입지를 기반으로 2단계 사업지와 가깝고,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오는 4월 말에는 더샵명지퍼스트월드3단지 내 부산 강서세무서가 개청 예정이며, 부산지방법원 서부지원, 부산지방검찰청 서부지청 등과도 가까워 이에 대한 유동인구 흡수도 용이하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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