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돈 버려" 장애인시위 비판했던 이하린, 결국 사과

입력 2022-03-2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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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겸 가수 이하린이 장애인 단체의 이동권 보장 시위를 비판했다가 여론의 비난이 이어지자 사과했다.
이하린은 지난 26일 인스타그램에 "경솔한 언행으로 불편함을 느끼고 실망하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사과문에서 그는 "많은 분의 진심 어린 충고와 질타를 듣고 스스로도 나 자신이 실망스러웠다"고 밝혔다.
이어 "나의 불편함을 생각하기 전에 공감과 이해의 마음을 가지지 못한 것을 깊이 반성하겠다"면서 "앞으로 주변과 사회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매사에 신중하게 행동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하린은 지난 25일 시위로 인해 지각을 했다며 "나는 결국 30분과 돈 2만원을 버렸다. 남에게 피해를 주는 시위는 건강하지 못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해당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이 퍼지면서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고, 이하린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한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장애인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한 세부 계획 이행 등을 촉구하며 서울 시내 지하철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로 인해 서울지하철 1·2·5선 일부가 지연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사진=인스타그램)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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