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잠실야구장이 `2022 프로야구` 잠실 개막전을 앞두고 총 27억원을 들여 대대적인 시설 개선공사를 마무리했다.
야구계의 숙원이었던 원정팀 낙후시설을 전면 개선해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했다.
또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관람석, 안전펜스, 전광판 시스템 등을 개선했다.
그간 불편을 감수하며 사용해야 했던 원정팀 선수단의 사용공간을 기존 대비 두 배 이상 확보(총 100㎡→총 232㎡)했다.
라커룸 공간(50㎡→72㎡)을 확대하고 사물함 33개를 설치했다.
샤워실은 4배 이상 확대(8㎡→36㎡)하고 샤워기 개수(3개→11개)도 늘렸다.
식당도 동시에 18명이 식사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확대(32㎡→50㎡)했다.
선수들이 치료받을 수 있는 물리치료실(16㎡), 라커룸(10개)이 있는 코치실(20㎡)도 새롭게 만들었다.
잠실야구장은 1982년 지어진 이래 40여 년이 흘렀지만 그동안 원정팀을 위한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선수들의 불편이 있어 왔다.
이번 원정팀 시설 개선은 KBO의 시설개선 요청과 추신수 선수 등 미국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선수들의 쓴소리를 적극 반영한 것이다.
시민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관람을 위해선 관람석을 보수하고 안전펜스를 교체했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 국장은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개선했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잠실야구장을 방문하는 많은 시민들이 프로야구를 안전하고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