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업계 1위` 로블록스의 주가가 올해 들어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
30일(현지시간) 배런스지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투자자문사 MKM파트너스는 "로블록스의 미국 국내 사용자 유입세가 둔화하면서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단기간에 높은 수익성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로블록스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은 크다고 본다"면서도 "현재로서는 성장을 늦추는 중·단기적인 역풍에 직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일 활성 이용자 수와 이용자당 평균 사용 시간 등이 대폭 상승하기 전까지는 앞으로도 주가에 압박이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새로운 언어를 옵션에 추가하고 해외 개발자를 모집해 채팅 번역 서비스를 추가한다면 더 많은 국제 사용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MKM파트너스 측은 로블록스의 투자 등급을 중립으로 매기며 목표 주가를 55달러로 제시했다. 30일(현지시간) 종가인 48.12달러에 비해 14.2% 올려잡은 수치다.
한편 로블록스의 주가는 전년 동기 대비 52%, 11월 고점 대비 6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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